어느 조항부터 읽어야 하나요?
계약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 어렵다면 아래 표 순서대로 해당 조항만 찾아 표시해 보세요. 오른쪽 칸은 문구가 모호할 때 구체적으로 바꿔 달라고 할 수 있는 예시입니다.
| 조항 | 자주 보이는 모호한 문구 | 이렇게 구체화해 달라고 하세요 |
|---|---|---|
| 업무 범위 | 온라인 마케팅 전반 대행 | 블로그 월 ○편, 플레이스 관리 주 ○회, 영상 ○편 |
| 계약 기간 | 별도 의사표시가 없으면 자동 연장 | 만료 전 서면 안내 후 연장 여부 확인 |
| 중도 해지 | 해지 시 잔여 기간 대금 청구 | 진행하지 않은 업무 대금은 정산, 위약금 상한 명시 |
| 결과물 소유 | 제작물 권리는 회사에 귀속 | 대금 지급 후 결과물과 원본 파일 이용권은 고객에게 |
| 광고비 | 광고비 포함 월 ○원 | 광고비와 대행 수수료 분리, 월별 집행 내역 제공 |
| 성과 | 상위 노출 목표 | 보고 지표와 주기 명시, 목표를 잡은 근거 기재 |
업무 범위는 왜 숫자로 적어야 하나요?
마케팅 전반이라는 말에는 무엇이든 들어갈 수 있고, 반대로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 몇 편, 영상 몇 편, 플레이스 관리 몇 회처럼 셀 수 있는 단위로 적어야 매달 보고서와 맞춰 볼 수 있습니다. 범위 밖 작업을 요청하면 추가 비용이 생기는지도 한 줄 적어 두세요.
자동 연장과 해지 조항에서 흔히 놓치는 것은?
자동 연장 조항이 있으면 만료일을 넘기는 순간 같은 조건으로 계약이 다시 시작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료 며칠 전까지, 어떤 방법으로 해지 의사를 알려야 하는지, 문자나 메일도 인정되는지 확인하세요.
중도 해지 때 남은 기간 대금을 모두 내야 하는 구조라면 사실상 해지가 어렵습니다. 이미 끝난 작업과 남은 작업을 나눠 정산하는 방식인지 물어볼 수 있습니다.
결과물과 계정은 누구 것으로 적혀 있나요?
글, 사진, 영상, 디자인 파일, 그리고 플레이스·블로그·광고 계정이 계약 종료 후 누구에게 남는지 문장으로 확인합니다. 권리 전체를 넘겨받지 않더라도 사장님이 계속 쓸 수 있는 이용 범위가 적혀 있으면 됩니다. 계정은 처음부터 사장님 명의로 만드는 편이 깔끔합니다.
성과와 광고비 문구는 어떻게 적혀 있어야 하나요?
상위 노출이나 매출 증가처럼 업체 혼자 통제할 수 없는 결과를 약속하는 문구는 오히려 분쟁의 씨앗이 됩니다.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 누구 책임인지 해석이 갈리기 때문입니다. 대신 매달 보고할 지표, 목표치를 잡은 근거, 목표에 못 미쳤을 때 다음 달에 무엇을 바꿀지를 적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광고비도 같은 원리입니다. 업체가 광고비를 대신 결제한다면 월별 집행 내역과 남은 금액 처리 방식을 적고, 가능하면 광고 계정 결제는 사장님 카드로 직접 연결해 두세요.
서명 직전에 마지막으로 볼 것은?
금액이 크거나 기간이 길다면 계약서 사본을 받아 하루 이상 두고 읽습니다. 그 전에 아래 네 가지를 체크하세요.
- 상담 때 들은 약속 중 계약서에 없는 것을 메모해 추가를 요청합니다.
- 부가세 포함 여부, 결제일, 세금계산서 발행 방식을 확인합니다.
- 담당자 이름과 연락 방법, 문의 답변 기한이 적혀 있는지 봅니다.
- 법적 판단이 필요한 조항은 전문가 검토를 받는 편이 안전합니다.